위중증·사망 5월 중순 뒤 최다..'PCR 예약제' 도입

임주영 2022. 8. 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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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증상이 심각하거나 숨진 환자는 5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선별검사소에서는 예약을 하고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입니다.

["예약하셨나요?"]

PCR 검사 시간을 예약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이 확 줄었습니다.

[사전 예약 검사자 : "(외국에서) 한 12시쯤 들어왔고요, 들어와서 오는 길에 바로 예약하고…. 지난번보다 확실히 빨라졌어요. 줄 서고 많이 힘들었는데, 애들 데리고."]

대기 시간과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PCR 검사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 겁니다.

보건소 홈페이지나 어플 등을 통해 시스템에 접속한 뒤, 방문 시간을 선택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면 됩니다.

현재 7곳에서 운영 중인데 차차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여 명으로 1주일 전보다 1.32배 느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수 증가세와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위중증, 사망자 수는 달랐습니다.

오늘(5일) 위중증 환자는 320명, 사망은 47명으로, 지난 5월 중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유행 정점의) 1~2주 뒤까지는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 자체는 떨어지고 있지만 총유행 규모가 증가하면 사망자가 증가하는 부분들은 함께 관리가 좀 필요한(부분입니다.)"]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한 BA.5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재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BA.5의 면역회피능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아마도 조만간 재감염률 5%를 넘을 것이고 일부 선진 외국에서는 10%를 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문위는 재감염 비율 증가는 피할 수 없다며,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앵커]

또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달에만 어린이 네 명이 코로나로 숨졌습니다.

모두 확진되고 하루 이틀 안에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예방접종은 하지 않았습니다.

몇 주 뒤면 개학인데, 어린이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일이 퍼센트 대입니다.

어린이가 확진될 경우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지 않는지 각별히 살펴봐야 합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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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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