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4곳 '전국 최다'..경북 산업 지도 대변화 기대
[KBS 대구] [앵커]
전기차 무선충전과 관련한 정부의 규제자유특구로 경산이 선정됐는데요,
이로써 경북의 규제자유특구는 4개로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나서 경북의 산업 생태계를 크게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차가 검정색 판 위에 올라갑니다.
곧바로 계기판엔 충전 중임을 알리는 표시가 켜집니다.
전기선이 필요없는 무선 충전입니다.
앞으로 4년간 185억 원이 투입되는 경산 규제자유특구에선 이같은 무선 충전과 주유소 내 충전시설 설치 등 전기차 관련 신기술을 실험합니다.
이를 위해 핵심 기술 기업 8곳이 입주합니다.
[김윤성/참여 기업 관계자 : "이런 실증 사업을 통해서 필드(현장)의 니즈(요구사항) 그런 것들을 좀 많이 취득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 경산 지역을 포함해 경북은 4개의 규제자유특구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규제 없이 혁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경북의 산업 구조가 판이하게 달라질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북의 규제자유특구는 경산의 전기차 무선 충전과 포항 폐배터리 재활용, 안동 산업용 헴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이제 글로벌화로 갈 수밖에 없다. 우리 지역에서 특구를 만들어서 무선 충전을 (개발)하면 이게 세계화될 겁니다."]
경북에 가장 많이 자리잡은 규제자유특구.
미래 먹거리 산업의 요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지현
주현지 기자 (lo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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