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와르르' 김남일 감독 "체력 고려 못한 내 운영 실수"

김재민 2022. 8. 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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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감독이 체력 부담을 고려하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남일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체력을 고려하면서 선수 선발을 했어야 했다. 내 경기 운영 실수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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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김남일 감독이 체력 부담을 고려하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성남 FC는 8월 5일 성남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2연승으로 11위 김천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던 성남은 이날 패배로 '탈꼴찌'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후반 박수일의 만회골을 만들어내는 등 치열한 승부를 벌이던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명준재에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밀로스의 결정적인 슈팅이 한 번은 오프사이드 골 취소, 한 번은 골대 불운으로 좌절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남일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체력을 고려하면서 선수 선발을 했어야 했다. 내 경기 운영 실수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남일 감독은 "초반에 상대에게 휘둘렸다. 상대 3톱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해 쉽게 공간을 내줬다. 선수들이 위축된 부분이 있었고 마지막까지 지장을 준 것 같다. 다음 경기 수원전이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성남은 후반 막판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줬다. 김남일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컸다. (김)지수도 부상이 있고 (권)완규도 체력이 떨어지면서 안정감이 떨어졌다. 내 탓이다. 내가 고민을 하고 옳은 선택을 했어야 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수일의 활약은 가뭄에 단비였다. 강력한 슈팅을 연발한 박수일은 만회골까지 터트렸다. 김남일 감독은 "슈팅은 박수일의 큰 장점이다. 오늘은 큰 문제가 체력이었다. (박)수일이도 교체 타이밍이 있었는데 쫓기다 보니다 한방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오늘 골은 고무적이다"고 돌아봤다.

'조커'로 기용되는 팔라시오스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 최근 흐름을 보면 팔라시오스가 후반에 상대가 지쳤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도 완벽한 찬스는 아니지만 1~2차례 기회가 왔는데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사진=김남일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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