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금쪽이, 우울증+손목 자해 '경악'..오은영 "무관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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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13세 금쪽이가 손목에 자해를 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줬다.
5일 오후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13세 쌍둥이 딸을 키우는 가족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쌍둥이 중 언니인 금쪽이가 졸업식 단체복을 입기 싫다며 엄마와 실랑이를 벌인 후 자해를 시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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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13세 금쪽이가 손목에 자해를 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줬다.
5일 오후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13세 쌍둥이 딸을 키우는 가족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VCR 영상을 통해 공개된 가족의 일상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쌍둥이 중 언니인 금쪽이가 졸업식 단체복을 입기 싫다며 엄마와 실랑이를 벌인 후 자해를 시도한 것.
금쪽이는 엄마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흉기로 자신의 손목에 상처를 냈다. 이를 본 엄마는 남편에게 "(금쪽이가) 아침 8시20분인데 옷도 안 입고 서 있었다"며 "기온이 32℃인데도 긴팔 옷을 입겠다고 해서 '너 알아서 입어'라고 했더니 손목에 상처를 내버렸다"고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자해는) 정말 큰 문제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금쪽이가 졸업사진을 찍는 날 입고 싶은 옷이 있는데, 다른 걸 입어야 한다는 게 납득이 안 되는 거다. 화가 나는 감정을 감당을 못해 자해로 해결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자해를 목격했다고) 강렬한 반응을 보이면 오히려 (금쪽이가) 관심을 끌기 위해 자해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자해 행동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관심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아무 행동을 하지 않으면 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에게는 관심을 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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