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종료 직전 퇴장 혈투' 제주, 원정서 서울 2-0로 제압..최근 서울전 10G 무패

조영훈 기자 2022. 8. 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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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하던 서울을 꺾고 최근 리그 상대 전적 10경기 무패를 이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제주)는 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전 먼저 득점을 터트린 건 두드리던 서울이 아닌 버티던 제주였다.

K리그 기준 최근 10경기 서울 상대 무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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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제주가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하던 서울을 꺾고 최근 리그 상대 전적 10경기 무패를 이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제주)는 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5분 김주공이, 후반 22분에는 제르소가 연달아 득점을 터트렸다.

일류첸코의 공격 본능이 번뜩였다. 전반 16분 중앙 낮은 위치에서 공을 잡고 직접 운반했다. 제주 수비를 제쳐냈다. 최종 수비에 걸린 공이 케이지로 앞에 떨어졌다. 슛까지 연결됐는데 위로 벗어났다.

제주의 결정적 공격이 빗나갔다. 전반 20분 김범수의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오른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진성욱에게 향했다. 슛이 위로 떴다.

전반 31분 서울 원더 골이 나올 뻔 했다. 왼 측면에서 팔로세비치의 긴 횡패스를 이어받은 김진야가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강력하면서도 날카롭게 감기는 슛을 시도했다. 골대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던 제주가 빠르게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전반 38분 김범수가 빠지고 주민규가 투입됐다.

서울은 전반 막바지 또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을 맛봤다. 전반 40분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기성용이 강력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전 먼저 득점을 터트린 건 두드리던 서울이 아닌 버티던 제주였다. 후반 5분 주민규가 공을 달고 끌고 올라가다 제르소에서 날카롭게 연결했다. 상대 수비와 1:1 대결에서 이겨낸 후 시도한 크로스를 김주공이 머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1분 서울이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한승규와 조영욱이 투입됐다. 케이지로와 강성진이 빠졌다. 4분 후 효과가 나왔다. 김진야가 왼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일류첸코 머리에 맞았다. 다소 떴다.

서울은 후반 19분 윤종규를 빼고 고광민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전술 변화 없이 고광민이 윤종규가 맡았던 오른 측면 풀백 자리에 섰다.

제주가 완벽한 기회를 살리며 차이를 벌렸다. 후반 23분 제르소가 왼 측면에서 패스를 받았다. 서울 수비진이 각도를 좁히며 막았는데도 수비 두 명 사이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성공했다. 파 포스트 구석에 꽂히는 슛이었다.

후반 32분 김신진과 박동진이 투입됐다. 팔로세비치와 고광민이 빠져나왔다. 투입된 고광민을 다시 뺀 건 공격 숫자를 늘리려는 벤치의 판단이었다. 기성용이 한 칸 내려가며 센터백처럼 섰다.

서울의 추격골 기회가 골키퍼 선방에 무산됐다. 후반 35분 일류첸코가 오른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조영욱 앞에 떨어졌다. 이를 강하게 슛으로 연결했는데, 김근배가 이를 막아냈다.

제주는 수비를 두텁게 다졌다. 이지솔·변경준·한종무가 투입됐다. 윤빛가람·진성욱·안현범이 빠져나왔다. 세 선수 모두 이날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던 선수들이었다. 후반 45분에는 제르소가 나오고 김규형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퇴장이 나왔다. 김규형이 이한범 발목을 향해 위험한 파울을 시도했다. 주심은 VAR 확인 후 퇴장을 선언했다.

이어 김신진을 향해서도 퇴장이 나왔다. 변경준이 공을 잡고 달릴 때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 퇴장 명령이 이후 VAR을 확인했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은 제주는 승점 3을 더했다. K리그 기준 최근 10경기 서울 상대 무패를 기록했다. 10승 7무 8패, 승점 37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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