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농산물 판매량 쑥..고물가 속 인기

신민지 2022. 8. 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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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농산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흔히 마트에서 유통되는 농산물보다 크기가 작고 흠이 있는 일명 '못난이' 과일인데, 뜻밖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역내 농가에서 당일 생산한 신선 농산물을 직접 출하하는 로컬푸드 매장에서도 못난이 농산물을 곧잘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못난이 농산물들이 고물가 시대 속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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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못난이 농산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고른 모양의 농산물이 아닌, 흠 있고 크기가 작은 낮은 등급의 농산물을 말하는데요.

최근 고물가 속 알뜰한 소비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대형마트 농산물 판매 코넙니다.

'상생'이라는 이름을 붙인 제철 과일 자두와 사과가 팔리고 있습니다.

바로 옆 매대의 과일보다 알은 작지만 당도가 11 Brix로 동일하고 가격은 최대 30% 저렴합니다.

흔히 마트에서 유통되는 농산물보다 크기가 작고 흠이 있는 일명 '못난이' 과일인데, 뜻밖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지연 / 광주광역시 우산동
- "너무 비싸서 과일 먹기가 선뜻 쉽지가 않은데, 구입 의사가 있고요. 맛을 보고, 맛있으면 더 구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롯데마트 광주 3개 점포에서 팔린 못난이 과일들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40%나 급증했습니다.

밥상 물가 상승으로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산지 작황을 고려한 상품 기획이 맞아 떨어진 결괍니다.

▶ 인터뷰 : 황인섭 / 롯데마트 광주월드컵점 농산담당
- "올해는 날씨 때문에 작은 과일들의 비중이 25~30% 정도로 늘어나 마트와 소비자 측면에서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

지역내 농가에서 당일 생산한 신선 농산물을 직접 출하하는 로컬푸드 매장에서도 못난이 농산물을 곧잘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양이 좀 울퉁불퉁해도 가격은 절반 가까이 저렴하고, 맛과 영양에는 별 차이가 없어 꾸준히 찾는 소비자들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용욱 / 광주남구로컬푸드센터장
- "상품화시켜서 내지 못하는 것들을 저렴한 가격에 낼 수 있으니까 농가한테도 도움이 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까..10~20% 정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못난이 농산물들이 고물가 시대 속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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