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펠로시 대만 방문 대응 차원서 美와 협력 등 중단"

김연하 기자 2022. 8. 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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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외교부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화 채널 대부분을 취소·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중 외교부는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엄정한 항의에도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해 이 같은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중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심각한 우려와 단호한 반대를 무시하고 중국의 대만 지역 방문을 주장했다"며 "이것은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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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5일 중국 외교부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화 채널 대부분을 취소·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중 외교부는 미중 간의 △전구사령관 전화 통화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 군사안보 협의체 회의를 각각 취소하고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형사사법 협력 △다국적 범죄 퇴치 협력 △마약 퇴치 협력 △기후변화 협상을 모두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중 외교부는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엄정한 항의에도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해 이 같은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중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과 그 직계 가족에 대한 제재조치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심각한 우려와 단호한 반대를 무시하고 중국의 대만 지역 방문을 주장했다"며 "이것은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짓밟으며 대만해협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펠로시의 끔찍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은 펠로시와 그 직계 가족에 대한 제재를 중국 관련 법에 따라 채택하기로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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