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아이가 된 열세 살 금쪽이 "온라인 그루밍 사건 후 우울증"

하수나 2022. 8. 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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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된 열세 살 쌍둥이 언니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금쪽이의 엄마는 "쌍둥이 중 언니가 게임을 하던 중에 온라인 그루밍에 휘말리게 됐다"라며 게임을 하다가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의 피해자가 됐고 이후 우울증 진단을 받았음을 밝혔다.

금쪽이의 엄마는 "그전에는 안 그랬다. 심지어 학원에서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지만 자신을 본 것 같다며 울기도 했다. 어렸을 때는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며 그루밍 사건 이후 그런 행동이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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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이가 된 열세 살 쌍둥이 언니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선 13세 쌍둥이 두 딸을 둔 금쪽이 엄마가 출연했다. 이란성 쌍둥이 딸들에 대해 “배란 유도 주사로 어렵게 얻은 쌍둥이”라며 “두 딸이 성격도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쌍둥이 중 한 명이 온라인 그루밍 사건 후 소아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의 엄마는 “쌍둥이 중 언니가 게임을 하던 중에 온라인 그루밍에 휘말리게 됐다”라며 게임을 하다가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의 피해자가 됐고 이후 우울증 진단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그루밍 성범죄는 굉장히 중한 범죄다. 굉장히 놀라셨을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공개된 영상 속 금쪽이는 마치 아이 같은 행동을 보였다. 집안에서 엄마만 쫓아다니는가 하면 쌍둥이 동생과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생에게 일일이 입에 먹을 것을 넣어달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동생이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비우자 갑자기 앓는 소리를 내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서는 그나마 괜찮지만 외출하면 큰 금쪽이가 동생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는 것. 

가족 외식에 나선 모습 역시 위태로움이 감지됐다. 갑자기 놀이터에 가자는 금쪽이. 이를 들어주지 않자 알 수 없는 소리를 내거나 급기야 식사를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누군 자신을 쳐다본다고 말하며 빨리 가자며 눈물을 쏟았다. 

금쪽이의 엄마는 “그전에는 안 그랬다. 심지어 학원에서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지만 자신을 본 것 같다며 울기도 했다. 어렸을 때는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며 그루밍 사건 이후 그런 행동이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금쪽이가 시선을 두려워하는 이유에 대해 오은영은 “그루밍 사건이 많은 영향을 줬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눈만 마주쳐도 나를 비난하는 거 같고 나를 타깃으로 삼는 것 같았을 것”이라며 “그때 겪었던 일 이후에 복잡한 마음의 갈등과 고민이 많은 상태였을 것”이라고 짚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금쪽 같은 내새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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