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반가운 얼굴' 레전드 데얀, 상암벌 방문 "OMG, 5년 만이야"

김형중 2022. 8. 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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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이 상암벌에 등장했다.

바로 FC서울 레전드 데얀이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 무대에 입성한 뒤, 이듬해 서울로 이적해 중국 무대 기간을 제외하고 8년을 활약한 선수 데얀.

타이트한 선수단 일정이지만 데얀은 옛 추억이 가득한 상암벌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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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반가운 얼굴이 상암벌에 등장했다. 바로 FC서울 레전드 데얀이다.

서울은 5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0-0 득점없이 전반전이 마치고 하프타임 때 팬들은 한 외국인을 알아보고 기념사진 촬영 요청을 했다. 주인공은 바로 데얀이었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 무대에 입성한 뒤, 이듬해 서울로 이적해 중국 무대 기간을 제외하고 8년을 활약한 선수 데얀. 이후 수원삼성과 대구FC를 거친 뒤, 홍콩 킷치로 이적하며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K리그의 레전드이자 서울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할 수 있다.

서울에서만 331경기에 나서 무려 184골을 터트렸다. 또 2010, 2012, 2016시즌 3번의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12시즌에는 K리그 MVP에 선정됐다. 2011~2013년에는 3시즌 연속 K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자신의 전성기를 서울에서 보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날아올랐다. 2013년과 2016년 베스트 11에 오르며 아시아 무대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이번 방한은 킷치 구단과 함께 했다. 한국에서 훈련 및 비공개 연습 경기를 진행한 뒤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15일 일본으로 떠난다. 킷치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태국의 BG 파툼 유나이티드와 16강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J조에서 2승 1무 1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바 있다. 데얀은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의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타이트한 선수단 일정이지만 데얀은 옛 추억이 가득한 상암벌을 방문했다. 자신이 뛰던 정든 장소에서 서울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오마이갓, 여기 5년 만에 왔다"라면서 감회에 젖은 표정을 지었다.

데얀은 밀려드는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불편한 기색 하나 보여주지 않고 하프타임 내내 웃는 얼굴로 응해줬다. 팬들은 레전드의 방문을 반기며 기분 좋은 추억을 얻어갔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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