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3700억원 주는 스폰서 "재계약 안 할 것"

조용운 2022. 8. 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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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 스폰서 팀뷰어가 계약 연장 불가 방침을 밝혔다.

팀뷰어는 맨유와 손을 잡은지 불과 1년 만에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팀뷰어는 맨유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뒤 70% 이상 주가가 하락하면서 현재와 같은 거액을 지원하기 어려워졌다.

지난해 팀뷰어가 맨유에 연간 4700만 파운드(약 74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을 때 독일의 여러 재무 분석가는 비판적으로 봤고 주주들 역시 초대형 계약에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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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 스폰서 팀뷰어가 계약 연장 불가 방침을 밝혔다.

독일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팀뷰어는 지난해 3월 맨유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2021년 8월부터 5년간 총액 2억3500만 파운드(약 3702억원)를 후원하는 계약이었다.

팀뷰어는 맨유와 손을 잡은지 불과 1년 만에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동안 맨유와 한번 메인 스폰서십을 체결한 기업은 장기 파트너로 함께했다. 직전 유니폼 후원사였던 쉐보레는 7년의 장기 계약을 이행했다.

그러나 팀뷰어는 맨유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뒤 70% 이상 주가가 하락하면서 현재와 같은 거액을 지원하기 어려워졌다. 팀뷰어는 성명을 통해 "맨유와 파트너십으로 1년 동안 브랜드의 국제 인지도가 올라갔다. 그럼에도 장기 마케팅 전략을 재평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팀뷰어는 원격 제어 및 AR 솔루션을 위한 패키지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정착되면서 호황기를 누렸으나 최근에는 70%의 주가가 폭락했다. 올리버 스테인 CEO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투자가 연기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해 팀뷰어가 맨유에 연간 4700만 파운드(약 74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을 때 독일의 여러 재무 분석가는 비판적으로 봤고 주주들 역시 초대형 계약에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맨유와 팀뷰어는 2026년까지 체결된 현 계약만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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