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이으면 길이 된다 外[새책]
그림자를 이으면 길이 된다
성폭력 피해자에서 생존자, 그리고 성폭력 범죄 수사·재판 감시자로 활동해 온 익명의 활동가 ‘마녀’는 ‘연대자 D’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방청연대’라는 말을 만들고 시민과 법조계를 연결시켰으며, 재판 모니터 교육도 기획하는 등 확장되는 연대의 기록을 담았다. 동녘. 2만2000원
생명을 묻다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을 연구해온 정우현 교수가 ‘생명은 우연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생명의 탄생, 진화, 법칙, 본질 등의 질문을 던진다. 30명의 과학자, 철학자, 작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물학과 철학·문학·예술을 접목해 생명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른비. 2만2000원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스피노자 연구자 스티븐 내들러가 <에티카>에서 일상과 삶과 관련된 주제를 골라내 해설한다.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분노 등의 감정을 어떻게 이해할지, 나의 중심을 지키며 타인과 조화롭게 성장하는 법, 죽음과 자살을 어떻게 볼 것인지 등 윤리적 물음들을 다뤘다. 연아람 옮김. 민음사. 1만7000원
최종 옥중 통신
1974년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터진 폭탄으로 8명이 사망하고 165명이 다쳤다.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늑대’ 부대의 중심 인물 다이도지 마사시는 사형이 확정돼 2017년 구치소에서 병사했다. 옥중 편지와 그가 쓴 하이쿠들을 담은 기록이다. 강문희·이정민 옮김. 에디투스. 2만2000원
냥도리의 그림 수업
‘장도리’의 박순찬 작가의 그림 그리기 입문서. 길고양이 냥도리가 그림 그리기 법을 배우는 내용이 만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먼저 그림과 친해져야 한다. 호기심을 갖고 사물을 관찰하는 법부터 시작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으로 안내한다. 아라크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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