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김건희 여사 동기' 근무..고려대 대학원 최고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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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다닌 전직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에스비에스> (SBS)는 5일 김 여사와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최고위과정 30기(2008년 9월~2009년 2월) 동기인 김아무개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스비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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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경선 때부터 도운 전문가"
김건희 여사와 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다닌 전직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에스비에스>(SBS)는 5일 김 여사와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최고위과정 30기(2008년 9월~2009년 2월) 동기인 김아무개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겨레> 취재 결과, 김 여사와 김씨 등 36명이 함께 최고위 과정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비에스>는 또 “김씨가 이런 인연으로 김 여사와 알고 지냈고, 김 여사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실에 채용됐다”, “대통령실 의전 업무 외에도 김 여사 관련 홍보 업무도 일부 관여하고 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씨가 운영했던 회사는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 선언을 할 당시 서울 서초구 윤봉길기념관에 ‘세미나 및 기자회견’ 명목으로 대관 신청을 대행하기도 했다. 김씨는 그뒤 경선 캠프 때부터 윤 대통령을 도왔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홍보본부 기획단장으로 일했다. 현재는 대통령실에서 의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경선 캠프 때부터 홍보 쪽 분야를 맡아 선거 승리에 공을 세운 분으로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으며, ‘김 여사 추천으로 경선 때부터 일한 건가’라는 질문엔 “그것까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의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다는 보도 내용은 허위나 다름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에 등장하는 선임행정관은 행사 및 전시 기획 분야에서 20여 년간 일해온 전문가”라며 “행사 및 홍보 기획이 주업무인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의 홍보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은 억지 비판이다. 여사와 관련한 홍보 또한 선임행정관의 업무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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