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사일 5발, 일본 수역에 낙하..펠로시-기시다 조찬

박상진 기자 2022. 8. 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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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규모 군사훈련 여파는 일본으로도 번졌습니다.

어제(4일) 중국이 쏜 미사일 가운데 일부가 타이완 동쪽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 떨어진 건데,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네, 일본 정부는 어제 중국이 쏜 11발의 미사일 가운데 5발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공개한 중국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보면 5번째부터 9번째 미사일까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 낙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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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대규모 군사훈련 여파는 일본으로도 번졌습니다. 어제(4일) 중국이 쏜 미사일 가운데 일부가 타이완 동쪽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 떨어진 건데,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박상진 특파원, 일본이 중국을 강하게 비난했죠?

<기자>

네, 일본 정부는 어제 중국이 쏜 11발의 미사일 가운데 5발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공개한 중국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보면 5번째부터 9번째 미사일까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 낙하했습니다.

중국 미사일이 이 구역에 떨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기시 노부오/일본 방위상 : 우리나라의 안전보장과 국민 안전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로 중국을 강하게 비난합니다.]

일본 외무성도 주일 중국대사에게 전화로 강하게 항의하고 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중국과 극단적인 대립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중국이 실제로 타이완 봉쇄에 나선다면 미국은 오키나와를 대항 거점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도 개입하게 되는 형국이 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어제 자신들의 군사행동을 비난하는 G7 외무장관 공동성명이 나오자 일본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2시간 전에 취소해 버렸는데요.

일본 정부는 국제정세가 긴장 상태일수록 외무장관 회담을 해야 한다고 중국 측에 요구했습니다.

<앵커>

타이완을 거쳐서 우리나라를 다녀간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일본을 방문했죠?

<기자>

네,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어젯밤 10시쯤 마지막 순방지인 일본 요코다 공군기지에 도착했고, 일본에서는 외무성 부대신이 나가 영접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오전 8시부터 기시다 총리와 약 1시간가량 조찬 회담을 가졌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일 관계를 계속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이후 주일 미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은 이번 자신의 타이완 방문을 군사 훈련의 핑계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이소영)

▷ 펠로시 순방 '후폭풍'…한중 외교장관회담 첫 시험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50210 ]
▷ 중국 "방공망 무력화"…타이완 "북한한테 배웠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50208 ]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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