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日오염수 방류 결정에 "태평양은 일본 하수도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인가한 데 대해 북한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류 공동의 재부(재산)인 태평양이 오염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 조성됐다"며 "태평양은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정식 인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인가한 데 대해 북한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류 공동의 재부(재산)인 태평양이 오염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 조성됐다"며 "태평양은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일본 당국이 계획을 승인한 것은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제사회의 이익도 서슴없이 희생시키는 일본 특유의 도덕적 저열성과 파렴치성, 교활성의 명백한 발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적지 않은 나라들은 이번 결정을 '핵 테러 공격'으로, 사리사욕을 국제사회의 이익 위에 올려놓는 뻔뻔스러운 행위로, 인류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적 망동으로 규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기어코 핵 오염수를 태평양에 쏟아버린다면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되는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며, 두고두고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정식 인가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내년 봄부터 방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지 어민단체 등이 여전히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측에 우려를 전달했으며, 중국도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선천성 심장병 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미군이 드론으로 사살했다는 테러범, 알보고니 양치기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
- 무허가 공기총으로 주택가 길고양이 쏴 죽여(종합) | 연합뉴스
- 코레일, 허가 없이 철도 들어간 유튜버 도티 고발 | 연합뉴스
- 교사에게 '손가락 욕'해도 교권 침해 아니다?…결국 재심 | 연합뉴스
- 검찰총장, "고맙다"는 돌려차기 피해자에 자필 편지로 화답 | 연합뉴스
- "다리 아픈데 도와줘"…초등생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