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미·중대화채널 대거 단절..펠로시와 직계 가족 제재

조성진 기자 2022. 8.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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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미·중간 대화·협력 채널을 대거 단절했다.

외교부는 "중국의 강렬한 반대와 엄정한 항의를 무시한 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해 제재 조치를 선포한다"며 이 같은 8개항의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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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하는 중국군 군사 훈련 장면이 5일 공개됐다. 지난 4일 인민해방군이 다연장로켓을 대만해협으로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펠로시 대만 방문에 8개항 보복 조치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미·중간 대화·협력 채널을 대거 단절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양국간의 전구(戰區) 지도자 전화통화,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 군사안보 협의체 회의를 각각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미·중간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형사사법 협력, 다국적 범죄 퇴치 협력, 마약 퇴치 협력, 기후변화 협상을 각각 잠정 중단했다.

외교부는 “중국의 강렬한 반대와 엄정한 항의를 무시한 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해 제재 조치를 선포한다”며 이 같은 8개항의 조치를 발표했다.

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과 직계 친족을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미국 하원 의장 펠로시는 중국의 엄중한 우려와 결연한 반대를 무시한 채 고집스럽게 대만을 방문해 중국의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엄중하게 해쳤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구체적인 제재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전례에 비춰 중국 입국 제한, 중국 내 자산 동결, 중국 기업·개입과 거래 금지 등이 주요 내용으로 추정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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