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에 앉아 '찰칵찰칵'..'민폐 인증샷' 찍은 커플

김경훈 기자 2022. 8. 5.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커플이 차량 통행이 많은 휴양지 인근 도로에서 차를 세워두고 도로 위에 앉아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강원도 설악산의 한 리조트 내 도로를 주행하던 A씨는 도로 한 가운데에 차를 주차해놓고 차 앞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는 남녀를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한 커플이 차량 통행이 많은 휴양지 인근 도로에서 차를 세워두고 도로 위에 앉아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강원도 설악산의 한 리조트 내 도로를 주행하던 A씨는 도로 한 가운데에 차를 주차해놓고 차 앞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는 남녀를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4일 JTBC에 당시 영상을 제보한 A씨는 "휴가철이다 보니 생각보다 차량통행량이 꽤 되는 편이고 들어오는 차량들도 굉장히 많았다"며 "거기에 이렇게 앉아서 사진을 찍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커플이 자신들의 뒤에 차가 오고 있음에도 길 위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남성을 바라보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고, 남성은 여성의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로 찍고 있다.

양쪽 도로에서 차가 다니는 와중에도 이들이 비킬 생각이 없어 보이자 A씨는 결국 중앙선을 넘어야 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에서 이같은 '민폐 인증샷'을 찍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해저터널을 지나가던 한 차량이 갑자기 섰고, 여성이 내려 사진을 찍었다. 옆 차선에서는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도로 위를 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심야에 차량이 한적하다고 해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뛰어다니면 자칫 뒤에서 오는 차량에 의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법 위반 사례가 있으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