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일에도 대만 인근서 군사훈련 지속.."작전능력 점검"

김민수 기자 2022. 8. 5.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은 5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훈련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성명에서 "5일 계획에 따라서 대만 북부와 서남부, 동부 해역과 공역에서 실전화 연합훈련을 계속해 전구 부대의 연합작전 능력을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여러 중국 전투기와 군함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훈련을 시행했으며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 지상군이 대만해협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은 5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훈련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성명에서 "5일 계획에 따라서 대만 북부와 서남부, 동부 해역과 공역에서 실전화 연합훈련을 계속해 전구 부대의 연합작전 능력을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여러 중국 전투기와 군함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훈련을 시행했으며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에 대만군이 항공기와 선박을 급파하고 지상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며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만 국방부는 전투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전쟁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추구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탄도 미사일 훈련과 더불어 대만 해협 중간선을 도의 넘은 이번 훈련은 매우 도발적 행위"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대만 소식통을 인용해 5일 오전 중국 군용기 20여대와 함정 10여척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으며, 봉쇄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4일 낮 12시부터 대만 전방위 6곳에서 해·공상 군사훈련을 실시 중이다. 훈련은 오는 7일 정오까지 예정돼 있다. 실탄 사격 훈련이 이어지면서 1996년 대만해협 위기 이후 최대 규모 무력시위가 될 것으로 전망,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경계선으로, 미국은 이 선을 넘지 말라는 암묵적 합의를 중국과 대만 양측에 압박해왔다.

중국 당국은 최근 중간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어 최근 중국군의 동향은 중간선의 소실을 노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대만의 경우에는 중간선이 유지되지 않으면 방어선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