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3G 무승' 남기일의 아쉬움, "제주 특성상 해외 원정 가는 것 같다"

포포투 2022. 8. 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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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신정현(상암)]


“가끔은 제주도에서 나오는 게 해외로 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왔다 갔다 하는 일정 때문에 선수들은 체력과 집중력을 잃는다.” 여름만 되면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제주다. 남기일 감독이 제주의 지리적인 특성상 여름만 되면 어려움이 많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승점 30점(7승 9무 8패)으로 8위에, 제주는 승점 34점(9승 7무 6패)으로 4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제주가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고 있다. 여름이 되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고,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최하위' 성남FC에 1-2로 패한 것이 치명적이었고, 자칫 잘못하면 파이널B로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다.


남기일 감독은 여름만 되면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는 제주의 복잡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남 감독은 “지난 시즌엔 11경기 무승도 있었다. 날씨가 더운 것에 더해 원정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것을 원인으로 삼고자 한다. 가끔은 제주도에서 나오는 게 해외로 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왔다 갔다 하는 일정 때문에 선수들은 체력과 집중력을 잃는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법하다. 이 부분을 조심스레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주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보단 문제를 받아들이고 나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제주 남기일 감독 사전 기자회견]


-기대하는 선수?


진성욱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근 찬스를 많이 만들어 냈다.


-윤빛가람 선발


윤빛가람의 장점은 패스및 볼 간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분명 경기를 운영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8경기에서 1승밖에 없다. 대처법은?


1주일에 3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상당히 빡빡한 일정이다. 게다가 오늘 경기는 원정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서울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 되는 모습으로 극복해낼 것이다.


-일류첸코 첫 선발


일류첸코도 좋고 나상호와 강성진도 최근 폼이 좋다. 그래서 특정 선수보단 팀 전체를 조심해야 한다. 오늘 제주의 주전 선수가 좀 빠지긴 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전체적으로 상대를 압박할 것이다. 수비적으로 뒤로 물러나든 공격적으로 앞에서 하든 결국 체력적 부담이 큰 경기다. 우리도 물러설 곳이 없다. 팀이 압박할 때는 다 같이 압박하고 어느 지역에서는 수비해서 경기 운영하는 걸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주장단 교체


후반기 침체된 분위기의 전환을 위한 의도였다. 선수들이 윤빛가람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중심에 있는 선수가 중요하다. 결국 더 나은 분위기를 위해 주장단에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3경기 무승


지난 시즌엔 11경기 무승도 있었다. 날씨가 더운 것에 더해 원정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것을 원인으로 삼고자 한다. 가끔은 제주도에서 나오는 게 해외로 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왔다 갔다 하는 일정 때문에 선수들은 체력과 집중력을 잃는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법하다. 이 부분을 조심스레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주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보단 문제를 받아들이고 나아가야 한다.


-빡빡한 일정과 이동거리


제주는 이동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날씨가 한산하면 괜찮은데 무더운 날씨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지난 시즌을 되풀이하긴 싫다. 로테이션 돌리면 효과적이긴 한데, 최근 부상 선수도 많고 사회적 이슈인 코로나 문제도 있어서 감독으로서 선택지가 적다. 그렇다고 일정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받아들여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팀이 더욱 단단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감독 맡은 이후로 지금 상황이 가장 힘든지?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다.지난 시즌도 열 몇경기 승리가 없어 힘들긴 했다. 올해도 반복하고 있긴 한데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창민, 구자철 결장


이창민은 발목 부상, 구자철은 무릎 부상이다. 치료하고 다음 경기 준비할 것이다.


-이번 시즌 기대 승점


승점을 어느 정도 얻은 것보다도, 미흡하긴 하지만 지금 잘 가고 있다. 지난 시즌도 어려웠고 지지난 시즌은 2부였다. 지금은 잘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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