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강원 '신규 확진자' 급증..대응책 부심

노지영 2022. 8. 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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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최근 들어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도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서 확진자 3,975명이 새로 나왔는데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늘어난 유동인구 탓으로 보입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8월) 들어 강원도에서는 하루 평균 4천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서철이 시작 전인 한 달 전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피서객이 몰리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구 대비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강원도와 제주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동해안 확진자는 강원도 전체 확진자 가운데 23%에 불과했지만, 한 달 사이 38%로 증가했습니다.

특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감염원은 알 수 없지만, 늘어난 유동인구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송은희/강릉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거리 두기가 완화된 이후에 활동량도 많아졌고, 오미크론 하위 변이 자체가 전파력이 워낙 높다 보니까, 그런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방역 당국도 대응책 마련이 고민입니다.

강원도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등 물놀이 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합니다.

임시 선별진료소도 확충됩니다.

[김성우/강원도 감염병관리과 감염병정책팀장 : "해수욕장에서 간격이라든가 그리고 마스크 착용 그런 거 하고 기본 방역 수칙 지키는 거 그런 거 지금 저희가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고…."]

코로나19 재유행에도 거리 두기를 다시 시행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

현재로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스스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인 상황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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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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