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美, 유엔 본부 소재국 임무 소홀"..유엔 총장에 서한

이지예 2022. 8. 5.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이 유엔 본부 소재국으로서 임무를 소홀히 한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은 본부 소재국으로서 모든 유엔 회원국이 정상적으로 편안하게 유엔의 어떤 기관 업무에도 참여할 수 있게 모든 조치를 취할 법적 의무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놈펜(캄보디아)=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사진 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가운데)이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소카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외교장관 회담에서 가까이 앉아 있다. 2022.08.0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이 유엔 본부 소재국으로서 임무를 소홀히 한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은 본부 소재국으로서 모든 유엔 회원국이 정상적으로 편안하게 유엔의 어떤 기관 업무에도 참여할 수 있게 모든 조치를 취할 법적 의무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임무를 회피하고 있어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냈다"면서 "사무총장은 본부 소재국이 품위 있게 행동하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9월 유엔 총회 참석 여부에 대해 "러시아가 유엔에서 대표되지 않는 건 있을 수 없는 일로 서방 국가들이 관련 문제를 결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각종 경제 제재와 입국 제한 조치를 주고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