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블링컨, 한미 약식회담.."언제나 긴밀히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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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5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 북핵·미사일, 한중관계, 한일관계 등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과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대화체 '칩4'에 대해 논의했는지 묻자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아주 유익하게 논의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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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8일 방중 앞두고 정부 입장 설명한듯
블링컨 "한미 동맹은 인태 지역의 핵심축"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5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 북핵·미사일, 한중관계, 한일관계 등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신정부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 여기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우리 정부의 대중 외교에 대한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과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대화체 ‘칩4’에 대해 논의했는지 묻자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아주 유익하게 논의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박진 장관의 블링컨 장관과의 만남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4번째다. 두 사람은 서로를 직책 없이 “진”, “토니”라고 부르는 등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회동 후 “우리의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며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몇 가지 도전적인 문제를 포함한 중심 의제에 대한 좋은 토론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얀마 사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이 문제들에 대한 깊은 우려가 있었고 언제나처럼 양국은 이 문제를 긴밀히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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