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여러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 중단할 것"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中 강력한 반대에도 대만 방문해 취한 조치"

4일(현지시간)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 로켓군이 대만 동부 연안의 해역을 향해 재래식 미사일 실험을 모처에서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대응책으로 여러 사안에 대한 미국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5일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반대를 무시하고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해 다음과 같은 제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 △양국 전구(戰區) 지도자 간 전화 통화 △양국 국방부 실무회담 △양국 해상 군사안보 협의체 회의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형사사법 지원협력 △초국가적 범죄 퇴치 협력 △마약 통제 관련 협력 △기후변화 협상을 중단한다.

한편 이날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를 훼손했다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그의 직계 가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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