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원정 떠나면 먼 해외 가는 느낌".. 제주 남기일의 고충

김성수 기자 2022. 8. 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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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48) 감독이 더운 여름에 제주도에서 장거리 원정을 다니는 것이 쉽지 않음을 밝혔다.

제주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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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48) 감독이 더운 여름에 제주도에서 장거리 원정을 다니는 것이 쉽지 않음을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제주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9승 7무 8패(승점 34)의 성적으로 K리그1 4위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흐름은 좋지 못하다.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2무 5패) 만을 거두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일 있었던 26라운드에서는 최하위 성남FC에게마저 1-2 패배를 당하면서 연패에 빠진 제주다.

그렇기에 제주는 상대전적에서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려고 한다. 제주는 서울과의 최근 9번 맞대결에서 6승 3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기 전 만난 남기일 감독은 "부상 선수도 있지만 "어려운 일정 속에서 경기는 계속되고 있다. 새롭게 기회를 받는 선수들이 어려움을 잘 해줬으면 한다. 서울의 분위기가 좋지만 제주가 잘할 수 있는 걸 살리도록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오랜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미드필더 윤빛가람에 대해서는 "패스와 볼 간수 능력이 뛰어난 선수기에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대 서울에 대해서는 "일류첸코, 나상호, 강성진의 공격진은 물론 미드필드의 외국인 선수들도 좋다. 한 선수에 집중하기보다 수비와 압박을 구분해서 전체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뒤로 물러서든 앞으로 나서든 체력적 부담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주에게 물러설 곳은 없다"며 각오를 밝혔다.

제주는 최근 주장을 김오규에서 정운으로, 부주장을 윤빛가람과 최영준에서 안현범으로 교체한 바 있다. 이에 남 감독은 "후반기에 선수단을 다잡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주장단 교체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최근 부진한 흐름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에 11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적도 있었다. 더운 날씨에 장거리 원정을 다녀야 하는 부분이 크다. 제주에 있다 육지로 나오면 해외를 가는 느낌이 있다. 이런 부분이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 중 하나이지 싶다. 하지만 지금의 문제를 받아들이고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이창민과 구자철에는 "이창민은 발목, 구자철은 무릎 부상을 입었다. 서울전 이후 홈 3연전을 대비하기 위해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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