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만 쌓인 尹 휴가, 더 떨어진 지지율.. 대통령실 "부족한 부분 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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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름휴가를 계기로 국정 반등을 모색하려던 윤 대통령의 구상과 달리 교육부의 취학연령 하향정책 혼선과 대통령 내외 주변 인사들의 이권 개입 의혹,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윤 대통령 공개 비판 등 한 주 동안 연이어 악재가 쌓였다.
이날 공개된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윤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 48.6%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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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긍정 평가 24% 그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름휴가를 계기로 국정 반등을 모색하려던 윤 대통령의 구상과 달리 교육부의 취학연령 하향정책 혼선과 대통령 내외 주변 인사들의 이권 개입 의혹,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윤 대통령 공개 비판 등 한 주 동안 연이어 악재가 쌓였다. 대통령실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며 민심 이반에 대해 위기의식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지만 윤 대통령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는 언론 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여기에 담긴 국민의 뜻을 헤아려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전화회담은 물론, 비서실장과 각 수석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현안을 보고받으며 재택근무 같은 휴가를 보내왔다. 민생 행보에 초점을 둔 국정운영을 계획하며 지지율 반등도 함께 노린다는 구상을 준비 중이지만 휴가 중 불거진 악재들이 윤 대통령의 복귀 후 풀어야 할 숙제로 쌓였다.
윤 대통령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은 내부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나부터 바꾸겠다’는 태도는 보여줘야 한다. 휴가 전후로 외부의 비판에 대해 달라진 인식을 보여줄 수 있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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