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전국위 '비대위' 추인..李 법적대응 예고

이영실 기자 2022. 8. 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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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5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추인했다.

오는 9일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과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거쳐 비대위 체제가 공식화할 전망이다.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을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전국위에 상정하는 안건도 찬성으로 가결됐다.

상임전국위가 이날 비대위 체제를 추인하면서 이 대표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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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비대위 출범하면 지도부 해산"..이준석 복귀 사실상 어려워져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5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추인했다.

오는 9일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과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거쳐 비대위 체제가 공식화할 전망이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해임으로 연결될 수 있는 비대위 체제 전환에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와 서병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상황에 이어 직무대행 체제, 비대위 체제에 이르기까지 당 안팎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상임전국위는 이날 참석인원 40명 가운데 29명 찬성으로 현재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는 당헌 유권해석 안건을 의결했다.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을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전국위에 상정하는 안건도 찬성으로 가결됐다.

현재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 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당헌 개정안은 부결됐다. 당헌 개정안을 최종 의결할 전국위는 오는 9일 개최된다. 이후 의원총회를 거쳐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도 당일 전국위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상임전국위가 이날 비대위 체제를 추인하면서 이 대표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가처분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는 입장을 일부 언론에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전국위를 ARS로 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라며 절차에 대한 문제를 꼬집었다.

또한 이 대표는 페이스북 다른 게시물에서 “후회없는 결말이 결과적으로 명예롭기도 하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울리는 결말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며 “ 5년이나 남았기에 개인 이준석이 피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5년이나 남았기에 조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당 결정에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대표 측은 이르면 내주 초 실제 가처분 신청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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