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완화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환율 하루새 11원 하락 [외환시장 워치]

황정환 2022. 8. 5.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 사이에 11원 이상 떨어지며 5거래일만에 1300원 아래서 마감했다.

환율이 1300원 밑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9일(종가 1299.1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5일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3726억원, 458억원을 순매수하며 국내 달러 공급이 늘어난 것도 환율 하락 압력을 높였따.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원 내린 1298.3원에 마감됐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하루 사이에 11원 이상 떨어지며 5거래일만에 1300원 아래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하반기 긴축 강도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8원 내린 달러당 1298.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00원 밑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9일(종가 1299.1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낙폭은 지난달 28일(17.2원) 이후 가장 컸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내린 1303.5원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1300원대 초반에 머물던 환율은 장중 위안화 강세와 연동하며 낙폭을 키웠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장중 1296.1원까지 떨어졌다 1298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1만6000명으로 예상치(138만5000명)을 큰 폭으로 웃도는 등 고용지표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5일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3726억원, 458억원을 순매수하며 국내 달러 공급이 늘어난 것도 환율 하락 압력을 높였따.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9포인트(0.72%) 오른 2490.8에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64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6.12원)에서 2.48원 내렸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