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넘게 받는데 "더 올려달라"..은행원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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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 원이 넘는 시중은행 노조가 포함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서며 금리 인상기에 지나친 밥그릇 챙기기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8일부터 19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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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노조의 밥그릇 챙기기 비판도
평균 연봉 1억 원이 넘는 시중은행 노조가 포함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서며 금리 인상기에 지나친 밥그릇 챙기기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8일부터 19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에서 총파업이 가결되면 다음 달 16일 1차 총파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금융노조에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을 비롯해 국책은행과 지방은행 등 39개 지부가 소속돼 있다.
핵심 쟁점은 올해 임금 인상 폭이다. 사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지난달까지 노조와 교섭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으며 협상 결렬 후 중앙노동위원회는 쟁의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노조가 요구하는 인상률은 6.1%지만 사측은 1.4%를 제시했다. 노사 간 차이가 크다.
지난해에도 금융노조는 정규직 임금 4.3% 인상을 요구했고, 사용자 측은 1.2%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총파업에 직면했다. 하지만 노사의 추가 협상을 통해 2.4% 인상에 합의하면서 총파업은 겨우 면했다. 임금 인상 외에도 은행지점의 알뜰폰 판매, 영업시간 단축 정상화, 국책은행 지방 이전 반대, 임금피크제 개선 등도 쟁점이다.
올해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하게 되면 2016년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 지 6년 만의 일이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은행권 평균 연봉이 1억 원 정도로 일반 시민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데다 최근 은행 직원들의 대규모 횡령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상황에서 총파업을 강행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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