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해"..에어로빅 비디오로 대박났던 여배우, '이것' 중독 경고

신영은 2022. 8. 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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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폰다는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때 2014년 칸에서 입은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할리우드 원로 여배우 제인 폰다(85)가 자연스러운 노화를 강조하며 성형수술에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제인 폰다는 2일(현지시간) 패션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두 차례 주름 제거 시술(페이스 리프트)를 받았지만 얼굴이 왜곡돼 보이는 것이 싫어 이를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다"면서 "나는 얼굴 관리를 많이 하지 않는다. 값비싼 크림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 대신 수분을 유지하고, 잠을 자고, 움직이고, 햇볕을 피하고, 나를 웃게 하는 친구를 만난다"고 말했다.

제인 폰다는 "많은 부유한 여성이 주름 제거 시술 같은 것을 받지만 끔찍해 보인다"며 성형 수술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노화에 연연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건강이다. 나이가 많다고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때 다이어트 강박과 거식증에 시달리던 제인 폰다는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80년대 '제인폰다의 연습교본', '제인폰다의 워크아웃' 이라는 에어로빅 비디오를 만들어 초대박을 거뒀다.

그는 자신의 건강 비결 중 하나로 이 비디오를 꼽으며 "체육관에 갈 여유가 없거나, 아이가 있어서 체육관에 갈 수 없는 여성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서 비디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제인 폰다. 사진ㅣAFP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고(故) 헨리 폰다의 딸 제인 폰다는 1971년 영화 '콜걸'과 1978년 영화 '귀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회 수상했다. 한편으로는 흑인 인권운동, 여성운동과 베트남전쟁 반전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2019년에는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에 무신경한 미국을 규탄하는 40여명 규모의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하루 동안 유치장에 구금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을 발표했다. 당시 환경 보호를 위해 더 이상 옷을 사지 않겠다며 6년전 칸 영화제에서 입었던 레드 드레스를 입고 다시 나와 화제가 됐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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