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단순 차량 운전?..심사위원 · 시민감사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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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A 씨에 대해 이 의원은 대선 경선 기간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A 씨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이던 시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것 외에도 경기도에서 임명하는 자리를 2개 더 맡았던 걸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인사' 분야의 시민감사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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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A 씨에 대해 이 의원은 대선 경선 기간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A 씨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이던 시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것 외에도 경기도에서 임명하는 자리를 2개 더 맡았던 걸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기도가 관할 시군의 정책 가운데 선발해 예산을 차등 지원하는 '경기 정책 공모'에서 A씨는 '지역 개발' 분야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A 씨는 또, 경기도 시민감사관으로도 활동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감사와 조사에 참여하는 시민감사관은 시민 단체의 추천이나 공모 절차를 통해 선발되는데 경기도지사의 위촉을 받습니다.
A 씨는 '인사' 분야의 시민감사관이었습니다.
기무사 출신으로 알려졌던 A씨가 시.군의 '지역 개발' 분야 사업을 심사하고, '인사' 분야를 감사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인지 주목됩니다.
이재명 의원 측 해명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 밤 <SBS 8 뉴스>에서 전해 드립니다.
김지욱 기자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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