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호주 인펙스 공정 지연 1.2兆 손배소에 "근거없고 금액 과도"

김민성 기자 2022. 8. 5.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인펙스사(社)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FPSO)의 공정이 지연됐다며 손해배상 중재를 신청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호주의 에너지 기업인 인펙스로부터 부유식원유해상생산설비(FPSO) 공정 지연과 공사 미완료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를 받았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중재 신청이 국제중재재판소(ICC)에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펙스 "FPSO 생산 준비 지연, 설비에 하자"
대우조선 "계약 완료일에 출항..중재 절차 적극 대응"
.(뉴스1 DB)2016.8/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호주 인펙스사(社)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FPSO)의 공정이 지연됐다며 손해배상 중재를 신청했다. 대우조선은 인펙스 측의 주장이 근거없고 청구 금액도 과도하다며 중재 절차에 대응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호주의 에너지 기업인 인펙스로부터 부유식원유해상생산설비(FPSO) 공정 지연과 공사 미완료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를 받았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중재 신청이 국제중재재판소(ICC)에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인펙스는 2017년 호주 해상에 설치된 FPSO 생산 준비작업이 지연됐고, 설비에 하자가 있었다며 9억7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손배소를 대우조선에 청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펙스의 주장이 대부분 근거가 없고, 금액이 과도하게 과장됐다며 중재 절차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설비는 계약상 요구되는 완료일 내에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를 출항한 뒤 생산 준비도 완료됐고 계약이행 중 발생한 계약사항 변경 및 추가 비용에 대해서도 인펙스 측의 승인을 받아 대금을 수령했다는 게 대우조선의 설명이다.

변동사항에 대해 양측의 합의가 있었고 정상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손해배상 청구 중재 신청에 대해 "회사에 미치는 재무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당사의 계약상 잔금 회수를 위해 중재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인펙스 FPSO는 지난 2012년 3월 계약돼 대우조선해양에서 약 5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2017년 7월 옥포조선소를 출항했다.

2019년 6월엔 오스트레일리아 현지에서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인도됐으며, 현재는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콘덴세이트(condensate)를 생산·수출하고 있다.

m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