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성희롱' 포스코..불참한 김학동·조용한 최정우

신성우 기자 2022. 8. 5. 18:1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6월 포스코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포스코의 사내 문화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았는데요.

신성우 기자, 오늘(5일) 고용부가 발표한 내용 구체적으로 뭡니까? 

[기자] 

고용부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포스코에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우선 직장 내 성희롱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 건데요.

사 측이 피해자가 요청한 근무부서 변경 등 조치를 지체 없이 이행하지 않아 피해자와 행위자가 접촉이 상당히 오래 진행됐다고 봤습니다. 

고용부는 피해자에 대한 불리한 처우 등 2차 가해 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해 사법 처리할 예정입니다. 

일부 위반 정황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관련해서 최고 경영진들은 침묵하고 있죠? 

[기자] 

일단 포스코는 고용부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사건이 알려진 당시 사내 문화에 대한 비판의 중심이었던 최고 경영진들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어제 고용부가 실시한 조직 문화 진단 결과 발표에도 불참했습니다. 

고용부는 포항제철소에서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성 관련 조직 문화와 회사의 처리 제도 관련 미흡한 부분들을 전달했는데요.

십여 명의 경영진들이 포항제철소에서 고용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고, 서울에서도 일부 경영진이 영상을 통해 논의에 참석했지만 김학동 부회장은 자리에 없었습니다.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의 회장인 최정우 회장도 이번 고용부의 조치 결정에도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