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꼭 영원하자" 다시 만난 소녀시대, 눈물나는 팬사랑 'FOREVER 1'[들어보고서]

황혜진 2022. 8.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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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태연, 윤아, 수영, 효연, 유리, 티파니 영, 써니, 서현)가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5년 만에 돌아왔다.

소녀시대는 8월 5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앨범 'FOREVER 1'(포에버 원)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소녀시대가 2017년 8월 발표한 정규 6집 ‘Holiday Night’(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신보다. 부단히 각개전투를 펼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여덟 멤버들은 오랫동안 기다려 준 팬 소원들에게 정규 음반을 선물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오랜만에 하나로 뭉쳐 즐거운 준비 과정을 거쳤다는 후문.

신보에는 타이틀곡 'FOREVER 1'을 시작으로 멤버 티파니와 수영이 공동 작사한 'Seventeen'(세븐틴), 티파니가 작곡하고 수영이 가사를 쓴 'Villain'(빌런), 'Lucky Like That'(럭키 라이크 댓), 'You Better Run'(유 베터 런), 'Closer'(클로저), 'Mood Lamp'(무드 램프), '완벽한 장면 (Summer Night)', 'Freedom'(프리덤), '종이비행기 (Paper Plane)'까지 다채로운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FOREVER 1'은 다이내믹한 전개와 에너지 넘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유명 프로듀서 KENZIE(켄지)가 작사는 물론 작곡, 편곡을 도맡았다. 소녀시대는 청량한 음색으로 마치 축제 한가운데 있는 듯한 파티 분위기를 자아냈다.

소녀시대가 켄지 작가에게 의뢰한 데뷔 15주년 맞춤 제작 가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리스닝 포인트다. "I love 너의 모든 것, 내 전부인 너/우리는 영원/We are one/전율 속에 뜨거운 그 맘을 던져/Just like a love bomb/We are one/Girls, We are forever (Yeah we are, We’re still FOREVER 1)", "언제나 너의 곁에 있고 싶은데/널 생각하면 강해져/There’s no one like you, no one like you/우리 꼭 영원하자/우리 머문 이 세상에서/네게 말했어/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할게/Cause we are the one" 등은 15주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소녀시대를 지켜 준 멤버들과 팬 소원들을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소녀시대의 다짐이다. 초반부 "겁 없이 외치던 말 ‘사랑해 너를’"은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가사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와 맞닿아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2007년 8월 5일 데뷔한 소녀시대는 컴백 당일 15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필두로 'Kissing You'(키씽 유), 'Gee'(지), '소원을 말해봐 (Genie)', 'Oh!'(오!), '훗', 'The Boys'(더 보이즈), 'I GOT A BOY'(아이 갓 어 보이), 'Mr.Mr'(미스터 미스터), 'PARTY'(파티), 'Lion Heart'(라이언 하트) 등 숱한 노래들을 히트시키며 신드롬 인기를 누렸다. 팀 활동뿐 아니라 솔로 가수, 연기, 뮤지컬, 패션, 예능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하며 현존 최장수 걸그룹으로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했다.

소녀시대는 컴백을 기념해 이날 오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장수 비결에 대해 "30대가 되다 보니까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생각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위대한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는데 요즘 들어서는 '한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고 유지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그만큼 15년 동안 같은 멤버들과 한 그룹으로서 그 자리를 지킨다는 의미가 우리 멤버들한테도 정말 특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15주년 동안 함께 달려올 수 있었던, 그리고 앞으로도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으로는 기다려 주고 사랑해 준 팬 소원을 꼽았다.

소녀시대는 "소녀시대가 소녀시대의 팬인 것 같다.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를 너무 좋아한다. 8명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더라.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그 소녀시대를 너무 지키고 싶었고 그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까지 오게 된 것 같다. 그게 장수 비결"이라고 밝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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