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7일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 8888공동행동' 행사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시민단체가 미얀마 군부의 민주화인사 사형 집행을 규탄하고 미얀마 민주항쟁을 지지하는 광주공동행동을 추진한다.

미얀마 광주연대 등은 미얀마 8888항쟁 34주년을 맞아 7일 오후 2시 광주 유스퀘어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 8888광주공동행동' 행사를 연다.

희생자 추모의례, 여는 공연, 공동주최 단체와 시민 참석자 연대발언, 광주지역 연대성명 발표, 닫는 공연 순으로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은 미얀마 군부의 민주화인사 사형집행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로 검은옷을 입고 장미꽃을 드는 공동행동을 펼친다.

공동행동은 미얀마광주연대와 미얀마의봄청년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광주모임 등이 참여한다.

8888민주항쟁은 1988년 8월8일부터 9월16일까지 버마(현 미얀마)에서 군부정권에 반대해 일어난 민중항쟁이다.

평화적인 시위로 시작했으나 국가평화발전위원회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신군부의 무력 진압으로 대학생과 시민, 승려 등을 포함한 3000여명이 숨지고 1만여명이 실종됐다.

8888항쟁은 이후 아웅산 수찌가 이끄는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집권하는 기원이 됐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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