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외교장관, 9일 칭다오 회담..尹정부 첫 고위급 訪中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외교부는 박 장관이 중국 측 초청으로 8~1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이은 양 장관의 두 번째 회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고위급 인사가 방중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방중은 오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양 장관이 가벼운 축하연을 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방역지침에 따라 회담 장소가 수도 베이징이 아닌 산둥성 칭다오로 결정됐다. 산둥성은 중국 내에서 한국과 경제 교류가 가장 밀접한 지역으로 칭다오에는 총영사관이 있다. 지난달 부임한 정재호 신임 주중대사도 9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한중 양자 관계, 한반도·지역 정세뿐만 아니라 공급망 문제 등 경제안보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외교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박 장관에게 "한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이 특정 국가를 배제하려는 목적이 아니고 국익 확대 차원이라고 (중국 측에) 잘 설명하라"고 당부함에 따라 중국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놈펜 =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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