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명 사망 이천 화재, 발화지점 스크린골프 1번방 추정"

유재규 기자,구진욱 기자 2022. 8. 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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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투석전문의료병원 화재' 사고로 5명이 숨진 가운데 3층 스크린골프 연습장에서 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오후 3~5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명, 소방당국 4명 등 총 11명이 함께 경기 이천시 관고동 소재 화재가 발생한 투석전문의료병원 등을 중심으로 1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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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국과수·소방 등 합동감식.."정밀감식 후 화인 밝힐 것"
5일 오후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된 후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건물 내 투석전문병원의 환자, 간호사 등 5명이 숨졌다. 2022.8.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천=뉴스1) 유재규 구진욱 기자 = '이천 투석전문의료병원 화재' 사고로 5명이 숨진 가운데 3층 스크린골프 연습장에서 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오후 3~5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명, 소방당국 4명 등 총 11명이 함께 경기 이천시 관고동 소재 화재가 발생한 투석전문의료병원 등을 중심으로 1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여운철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장은 "발화부는 3층 골프연습장 입구 근처에 있는 1번방으로 추정되지만 화재의 원인은 확정하기 어렵다"며 "원인은 국과수 정밀감정 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번방에서 집중적으로 불이 탄 흔적이 보였으나 집기 등이 모두 손실돼 불에 잘 타는 화기물질 등이 있었는지 여부는 파악이 어렵다"며 "다른 방에 비해 1번방이 유독 전소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작업자들의 작업도구가 무엇인지, 작업자들의 과실 여부, 작업자들의 초기진압 작업 등은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확정을 드릴 수 없다"고 마무리지었다.

경찰의 2차 합동감식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밝혀진 바 없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발생한 화재는 오전 11시25분께 모두 완진됐다.

화재발생 직후인 오전 10시31분께 발령했던 대응 1단계는 초진 시점인 오전 10시55분께 해제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총 4층 규모 건물이며 1층 음식점·한의원, 2층 한의원·보험회사 사무실, 3층 당구장·스프린골프 연습장, 4층 투석전문병원 등이 입점해 있다. 연면적은 2585㎡다.

스크린골프 연습장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는 빠르게 4층 투석전문의료병원으로 들어갔고 환자 33명, 의료진 13명 등 총 49명이 피해를 받았다.

숨진 5명 중 4명은 투석환자며 1명은 간호사다. 나머지 41명은 단순연기 흡입 등 경상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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