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214억..원가상승+수요둔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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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원가 부담과 글로벌 수요 둔화 여파로 2분기(4~6월)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어난 3조453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84억원을 냈다.
첨단소재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46억원, 71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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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제품 확대해 수익성 확보할 것"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롯데케미칼이 원가 부담과 글로벌 수요 둔화 여파로 2분기(4~6월)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5110억원으로 2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62억원으로 92.8%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어난 3조453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84억원을 냈다. 원가 부담과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이 컸다. 여수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도 일부 반영됐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에 NCC(나프타 분해시설) 가동률을 85∼90%로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경제성 확보가 어려움 일부 제품도 감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소재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46억원, 71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 줄었다. 주요 제품의 원가 부담이 지속됐고 고물가 우려에 전방 산업 수요도 급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수익률은 범용 대비 평균 5%p 높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LC타이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821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프레드(판매가-원가 차이) 축소로 인해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LC USA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4억원, 3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0%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과 무관하게 기존에 발표한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수소·전지소재·리사이클 플라스틱 등 신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지소재는 성장 기회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는 미국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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