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해외에선 승승장구..영화제 연이어 초청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2. 8. 5.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협업한 영화 '탑'이 해외 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는 쾌거를 얻었다.

3일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을 발표하며 홍상수 감독의 신작 '탑'의 초청을 공식 발표했다.

국내와는 다르게 해외에서는 연이어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향한 국내와 해외의 온도차가 계속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상수 김민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협업한 영화 '탑'이 해외 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는 쾌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불륜 커플이라는 오명으로 비난 여론이 우세한 것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영화 작업 동반자로서 승승장구 중인 두 사람이다.

3일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을 발표하며 홍상수 감독의 신작 '탑'의 초청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제70회를 맞이하는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는 오랜 역사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탑'은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20여 편의 영화들과 경쟁하게 된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에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이 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감독상인 은조개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 '그 후'로, 2020년에는 '도망친 여자'로 자발테기-타바칼레라 부문에 초청되어, '도망친 여자'가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또한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 소식도 함께 전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탑'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 '강변호텔'(2018), '그 후'(2017),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자유의 언덕'(2014), '우리 선희'(2013), '옥희의 영화'(2010),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해변의 여인'(2006), '생활의 발견'(2002), '오! 수정'(2000)이 초청 됐었고, '탑'의 초청은 12번째 공식 초청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수석 프로그래머 지오나바 풀비(Giovanna Fulvi)는 “감탄을 자아내는 그의 작품세계군에 추가되는, 귀한 새로운 영화 '탑(WALK UP)'은 영화로 만들어진 보석이며, 그의 비주얼 일기에 더해지는 새로운 챕터이다. 영화는 이 한국의 거장이 우리로 하여금 익숙하게 느끼게 만들어 놓은 그 같은 공간들과 같은 인물들에게로 돌아간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멜랑콜릭한 부드러움이 인류애와 함께 스크린을 채우고, 홍상수 영화의 친숙한 풍경들과 여러 잔의 와인들 위로 끝없이 이어지는 대화들이 함께 한다”고 전했다.


'탑'은 홍상수 감독의 전작 '소설가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도망친 여자'의 배우 송선미, '인트로덕션'의 배우 신석호 등이 참여한 작품이다. 영화는 2021년 가을에 서울 논현동의 한 건물에서 촬영됐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인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 제작실장으로 함께 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틀리고그때는맞다'로 인연을 맺어 불륜 관계로 발전했고,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관계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불륜 관계 인정 이후에는 국내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영화 작업만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초청되면서, 두 사람이 2년 만에 해외 공식석상에 나란히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홍상수 감독은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할 때 김민희를 무대 위로 불러 공을 돌리는 등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불륜이라는 주홍글씨와 함께 국내 비난 여론에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7년째 굳건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와는 다르게 해외에서는 연이어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향한 국내와 해외의 온도차가 계속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영화 '탑']

김민희 | 홍상수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