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엄마판 '테이큰'"..'리미트' 이정현 "산에서 구르고 타박상까지" 혼신 열연 [MD현장](종합)

2022. 8. 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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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이정현이 영화 '리미트'로 강렬한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지난 4월, 결혼 3년 만에 득녀한 뒤 첫 작품으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리미트'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자 이승준 감독과 출연 배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 등이 참석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물이다.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故 노자와 히사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영화 '스파이'(2013)의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정현은 극 중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 대역을 맡은 경찰 소은 캐릭터로 변신했다. 아들과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부터, 자신의 아이가 납치되자 끝까지 범인을 추격하는 엄마로 돌변하는 면모까지 표현해냈다.

특히 이정현은 이번 작품에서 고난도의 액션신을 직접 소화한 것은 물론, 생활력 강한 싱글맘을 표현해 내기 위해 거친 분장, 혹독한 다이어트까지 감행했다.

이날 이정현은 "감회가 새롭다. 다들 워낙 연기파 배우분들이라 어려움 없이, 호흡이 척척 잘 맞았다"라며 "'리미트'는 정말 '한국판 테이큰', 모성애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진짜로 내 아이가 유괴됐다 생각하고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라고 밝혔다.

'리미트'에 혼신의 노력과 열정을 쏟은 이정현. 그는 "대역 없이 액션신을 소화했다. 산에서 구르는 신은 3일 정도 찍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로 내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감정 연기에 빠져들다 보니까, 다쳐도 다친 걸 모르고 하게 된다. 타박상, 멍드는 건 기본이었다. 몸에 상처가 많이 나긴 했지만 배우라서 그런지 '잘 나왔나?' 하는 생각이 앞서더라. 그게 제일 걱정이었고, 확 빠져들어 연기해서 덜 아팠다. 힘들다기보다 보람되고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정현은 "'리미트'는 임신 전에 찍은 작품인데, 엄마가 되고 보니까 진짜 이런 유괴사건을 당한다면 미쳐버릴 것 같고, 엄마들이 얼마나 속상할까 싶어 더욱 공감하게 됐다. 촬영 땐 엄마의 감정을 100% 느끼진 못했지만 예상은 하면서 '이럴 거야' 상상하며 찍었다. 그때 당시 감정과 지금의 감정이 비슷하긴 한데 강도가 훨씬 더 높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우리 영화를 보는 다른 어머니들도 그렇게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문정희는 '리미트'에서 전대미문 아동 연쇄 유괴사건의 핵심 키를 쥔 혜진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우리 영화는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이를 돌아보며 촬영했다"라며 "'리미트'는 찍으면서도 재밌었고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결과물을 봤을 때도 그렇게 느껴졌다"라고 얘기했다.

진서연은 하나뿐인 아이를 유괴당한 엄마 연주로 분했다. 그는 "너무 놀라울 정도로 몰입감 있게 봤다. 영화가 잘 나온 거 같다"라며 "'리미트'는 여배우 세 명이 나오는,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엄마판 테이큰'이다. 엄마들은 정말 유괴범을 끝까지 쫓아가서 죽인다. 그런 각오로 찍었는데 이렇게 잘 나온 것 같아서 너무나 다행이다. 출연진 모두 서로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리미트'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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