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값 상승·신사업 기대..고려아연 하루 7% 급등

강민우 2022. 8.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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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아연 가격 강세에 급등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8% 상승한 51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8%가량 웃도는 2분기 영업이익(3814억원)을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아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아연을 제련해 수수료(TC)를 받는 고려아연은 아연 가격이 내려가면 이익도 감소한다.

시장 우려와 달리 아연 가격은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아연 현물은 전날 기준 t당 34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8% 상승한 것이다.

배터리 소재·재생에너지·자원 순환 사업 등 고려아연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신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LG화학과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생산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호주 재생에너지 업체 에퓨론을 인수한 데 이어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기업 이그니오를 인수하며 자원 순환 사업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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