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37.7도, 서울은 10일째 열대야..폭염경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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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면서 폭염경보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비가 그치면서 전국적으로 습도와 기온이 함께 오르는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이날은 수도권뿐 아니라 강릉(29도) 등 강원권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이 열대야로 시름했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5~60㎜의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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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면서 폭염경보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비가 그치면서 전국적으로 습도와 기온이 함께 오르는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5일 기상청은 그간 폭염주의보 단계였던 부산 등 경상권 대부분 지역과 전라권, 강원도와 경기권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강원과 제주 산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이 폭염으로 끓고 있는 셈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날 강원 강릉시는 최고온도 37.7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 이밖에 제주(35.7도)와 경북 포항시(35.5도), 대구(35.4) 등이 전날에 이어 폭염에 시름했다. 서울은 최고온도 32.7도를 기록했다.
낮 동안 더워진 대기가 밤에도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지난달 26일 이후 열흘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은 수도권뿐 아니라 강릉(29도) 등 강원권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이 열대야로 시름했다. 그야말로 하루 종일 사우나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5~60㎜의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다량 끌고 들어오는 데다, 대기 상층에는 북쪽에서 온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를 잡으면서 대기불안정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고 다시 햇볕이 내리쬐면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길 바란다"며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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