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日, G7과 잘못된 성명 발표..대만 식민지 역사 책임져야"

김정률 기자 2022. 8. 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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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자를 향해 "당신 나라의 지도자가 최근 대만 문제 있어 매우 나쁜 모습을 보여줘 중국 인민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점을 정부에 상기시켜 달라"고 밝혔다.

중국 CCTV에 따르면 화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대만 문제에 있어 엄중한 역사적 죄책(罪責·죄를 저리른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일본은 대만 문제에 있어 중국에 이러쿵저러쿵 불평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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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잘못된 길로 가 양국 관계가 멀어지게 해선 안돼"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발언하고 있다. 중국군은 이날 낮 낸시 펠로시 미국 국회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사실상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 AFP=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자를 향해 "당신 나라의 지도자가 최근 대만 문제 있어 매우 나쁜 모습을 보여줘 중국 인민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점을 정부에 상기시켜 달라"고 밝혔다.

중국 CCTV에 따르면 화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대만 문제에 있어 엄중한 역사적 죄책(罪責·죄를 저리른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일본은 대만 문제에 있어 중국에 이러쿵저러쿵 불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미국의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 선택적 실명을 했다"며 "갑자기 튀어나와 (대만) 권리 보유자에게 터무니없이 지적하는 것은 공공연히 주권 침략자의 앞잡이가 되는 것으로 완전히 흑백을 전도하는 일"이라고 했다.

5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중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앞서 덩리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4일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해 일본 측에 엄중한 교섭을 요구했다.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덩 부부장은 "일본은 주요7개국(G7), 유럽연합(EU)과 대만에 관한 잘못된 설명을 발표하고 흑백을 뒤바꿔 미국을 대신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종용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덩 부부장은 "대만은 나눌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이며 양안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사실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덩 부부장은 "대만 문제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이자 양국 관계의 기본 신의"라며 "일본은 대만 식민지를 오래했고, 대만 문제 있어 벗어날 수 없는 엄중한 역사적 책임을 져 더욱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덩 부부장은 "중국은 일본측이 중·일 4개 정치적 문건과 대만 문제에 있어 정치적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내정 간섭을 멈추고, 대만 문제에 있어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 잘못된 길로 가 (양국 관계가) 멀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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