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불안정 야기하는 北 활동, 대가 따를 것"

기사내용 요약
골드버그 대사, 5일 권영세 통일장관 접견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가 북한을 향해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활동을 할 경우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5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불안정을 야기하는 활동들은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북한이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은 외교"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라며 "한･미가 함께 북한을 억지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골드버그 대사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진전과 별개로 보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이 조건 없는 만남 제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한국 정부가 북한의 대화 복귀와 비핵화 진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구상을 설명하면서 "미 측과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 "인도주의적 협력은 매우 중요하며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계없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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