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214억원.."원료가 상승·수요 둔화"

박순엽 2022. 8. 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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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원료가격 상승과 수요 둔화의 여파에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이에 대해 원료가 상승과 수요 둔화에 업황이 악화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여수공장 정기 보수에 따른 기회 손실이 반영됐고, 원료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롯데케미칼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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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적자 전환.."업황 악화에 수익성↓"
올 하반기 전망도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
"수소에너지·전지소재 신사업 계획대로 진행"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원료가격 상승과 수요 둔화의 여파에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6% 증가한 5조5110억원, 당기순이익은 92.8% 줄어든 36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이에 대해 원료가 상승과 수요 둔화에 업황이 악화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단위=억원, 자료=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4534억원,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여수공장 정기 보수에 따른 기회 손실이 반영됐고, 원료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롯데케미칼의 설명이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2346억원, 영업이익 714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전방 수요 급감에도 주요 제품의 원재료 가격 안정화 영향으로 지난 분기보다는 수익성을 개선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해 4.9%포인트(p) 감소한 5.8%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8218억원, 영업손실 6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수요 둔화와 원재료가 부담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LC USA는 매출액 1784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수출 수요 증가로 원재료 가격은 급등한 데 반해,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제품 수요 약세가 지속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게 롯데케미칼의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심화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30 비전 추진을 위해 스페셜티 제품 연구개발과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 플라스틱 등의 신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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