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돈 많다".. 서울 길거리에 현금 2200만원 뿌린 외국인
오주비 기자 2022. 8. 5. 16:22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 거리에서 외국인 남성이 2000만원이 넘는 현금을 길가에 뿌리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5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0분쯤 노원구 상계동 주택가에서 이라크 국적의 30대 A씨가 2200만원에 달하는 외화와 원화 지폐를 뿌리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지나가던 한 행인에게 “나는 돈이 많다”며 돈을 건넸지만, 행인이 이를 받지 않자 들고 있던 지폐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장을 떠났던 A씨는 자신의 돈을 잃어버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뿌린 돈이 누구의 것인지, 돈을 건넨 경위는 무엇인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길가에 뿌려졌던 2200만원은 현장에서 모두 수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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