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지지율 24%'에 "국민 뜻 헤아려 부족함 채우겠다"

2022. 8. 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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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데 대해 "여론조사에 담긴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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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 긍정평가 24%..취임 후 최저치 기록[한국갤럽]
"여론조사·언론 보도, 주요 민심 지표..혼신의 힘 다할 것"
"경제 위기 극복·도약 할 수 있도록 힘 모아주시길 부탁"
대통령실 쇄신론엔 "참모가 앞질러 말하는 것은 부적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데 대해 “여론조사에 담긴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지율 24%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는 언론 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이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2~4일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의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6%로 나타났다. 지난주(7월26~28일) 조사에서 긍정 평가 28%를 기록하며 취임 80일만에 처음으로 20%대 지지율을 기록한데 이은 것으로, 일주일 만에 추가적으로 4%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윤 대통령이 지난 1일부터 여름휴가를 보내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 친분 업체의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논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한 모 법사의 이권개입 의혹, 취학연령 하향 등 학제개편안 뒤집기,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만남 무산 등이 불거진 상태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언론에서 기사, 칼럼, 사설 등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다 분석도 해주시고 지적도 해주시고 있다”며 “그 부분 저희가 찬찬히 다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론조사나 언론보도는 국민의 뜻을 엿볼 수 있는, 헤아릴 수 있는 창구”라며 “참모들이 항상 살피고 있고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이를 보완하고 메워나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다만, 국정운영 부정평가의 이유로 ‘인사’ 문제가 꼽히고 정치권 안팎에서 대통령실 인적쇄신론이 비등하는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사실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을 참모가 미리 앞질러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이나 참모들의 입장은 한결 같다.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국민들께서 성과를 내면 평가해주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인적개편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제가 파악하거나 전해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의 이유로 취학연령 하향 등 학제개편안이 포함된데 대해서는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서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 저희의 원칙이고 지금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제개편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소통을 피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데 대해서는 “국정을 수행하자면 국민, 특히 국민을 대표하는 언론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대통령도 그 부분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고 참모들한테도 우리가 하는 일을 소상히 알리고 이해를 구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 보시기에 누가 됐건, 우리 정부에 일하는 사람이 됐건, 혹은 정책이 됐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채우고 보충해 나가겠다, 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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