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축하 메시지 "다누리호는 우주경제 시대 앞당길 선발대"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발사 성공에 대해 “다누리호는 신 자원 강국, 우주경제 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 선발대”라고 축하했다. 국회도 여야 할 것 없이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다누리호가 달 탐사를 위한 130여일의 여정에 성공적으로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 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우주로부터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다누리 발사 성공에 대한 축하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6월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다누리가 약 5개월 후 달 근처 목표 궤도에 진입해 안착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연구진과 현장 실무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에 마음 뿌듯하다”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새 역사를 썼다”고 축하했다. 그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탐사선 기술을 세계에 과시한 것도 큰 성과”라며 “다누리에 담은 뜻처럼 달을 남김없이 누리고 달 탐사에 성공하고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논평에서 “다누리호와 우리 연구진들의 앞날에 꽃길만이 펼쳐지길 기원하며 국회에서 그 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 탐사 계획은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수립돼 문재인 정부에서 본격 추진됐다”고 민주당 정부의 공헌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동영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지난 6월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며 “다누리 발사 성공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환경, 에너지, 통신, 안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전환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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