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줄 듯..'빅맨' 아킨펜와, 제라드 유니폼 위해 동료들 협박

김환 기자 2022. 8.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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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 아킨펜와는 스티븐 제라드의 열성팬이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아킨펜와는 제라드의 셔츠를 갖기 위해 동료들을 협박했다. 2015년 윔블던이 리버풀과 경기를 치렀을 때 아킨펜와는 제라드의 셔츠를 집으로 가져가고 싶어했고,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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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데바요 아킨펜와는 스티븐 제라드의 열성팬이었다. 유니폼을 받기 위해서라면 협박도 불사할 정도였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아킨펜와는 제라드의 셔츠를 갖기 위해 동료들을 협박했다. 2015년 윔블던이 리버풀과 경기를 치렀을 때 아킨펜와는 제라드의 셔츠를 집으로 가져가고 싶어했고,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킨펜와가 준비한 수단은 ‘협박’이었다. 아킨펜와는 윌리엄 힐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인 ‘스트립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난 동료들 모두에게 내가 제라드의 셔츠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난 윔블던의 동료들을 사랑했지만 그들을 협박했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다. 동료들에게 나는 ‘누군가 스티비 G(제라드)에게 셔츠를 요구한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의외의(?) 인맥이 있었다. 바로 조 앨런이었다. 아킨펜와는 앨런과 함께 스완지 시티에서 뛰며 가까워졌고, 당시 리버풀에서 뛰고 있던 앨런에게 전화를 걸어 미리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아킨펜와는 “당시 리버풀에 있던 앨런과 스완지 시절에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미리 전화를 걸어 부탁도 했다. 난 ‘스티비(제라드)에게 빅맨이 그의 셔츠를 원한다고 말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앨런은 나에게 답장을 보냈다. 난 윔블던 동료들에게 제라드의 셔츠를 가져가면 오해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라며 앨런을 통해 미리 부탁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아킨펜와의 경고와 협박이 동료들에게 먹힌 이유가 있다. 아킨펜와는 183cm 111kg의 피지컬을 보유한 거구로, 웬만한 덩치로는 아킨펜와와의 몸싸움에서 이기기 힘들다. 마치 격투기 선수를 연상하게 하는 두께의 팔은 물론 순하지 않은 인상까지. 아킨펜와가 진심을 다해 말했다면 동료들 입장에서는 겁을 먹을 만도 하다.


아킨펜와의 별명은 큰 남자를 뜻하는 ‘빅맨’. 아킨펜와의 피지컬과 정말 잘 어울리는 별명이다. 국내에서는 아킨펜와의 세레머니가 이른바 ‘빅맨 세레머니’로 굳어지며 유명세를 탔다. 이 세레머니는 선수들이 다같이 모여 박자에 맞춰 팔을 대각선 위아래로 흔드는 세레머니로, 토트넘 훗스퍼의 방한 당시 토트넘과 경기를 치렀던 팀 K리그의 선수들이 득점 이후 빅맨 세레머니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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