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종현의 첫 번째 목표, "정규리그에 나서고 싶다"

손동환 2022. 8. 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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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에 나서고 싶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019~2020 시즌 중반부터 팀 체질을 개편하고 있다.

2018~2019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이었던 이대성(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라건아(현 전주 KCC)를 2019~2020 시즌 초반 트레이드했고, KBL 최고의 레전드였던 양동근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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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에 나서고 싶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9~2020 시즌 중반부터 팀 체질을 개편하고 있다. 2018~2019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이었던 이대성(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라건아(현 전주 KCC)를 2019~2020 시즌 초반 트레이드했고, KBL 최고의 레전드였던 양동근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원들에게 집중했다. 2019~2020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국찬(190cm, F)과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영입한 서명진(189cm, G)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두 명의 미래 자원만 보지 않았다. 더 많은 유망주를 원했다. 먼저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등장한 이우석(196cm, G)을 주목했다. 3번째 순번을 얻은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신민석(199cm, F)과 김동준(175cm, G)을 얻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우석-신민석-김동준으로 이어지는 1999년생 라인을 확보했다. 일명 ‘99즈’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1999년생 선수가 4명만 있는 건 아니다.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4순위로 선발된 윤성준(182cm, G)과 4라운드 7순위로 지명을 받은 정종현(202cm, F)도 ‘99즈’의 일원이다. 특히, 드래프트 막차를 탄 정종현은 다른 1999년생보다 기쁜 마음으로 프로에 입성했다.

정종현은 “정규리그는 못 뛰었지만, D리그를 많이 뛰었다. 새로운 경험을 했다. 프로 형들이 다 잘하셔서, 개인적으로 배우는 점이 많았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정종현은 데뷔 시즌에 정규리그를 1초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D리그에서는 많은 경험을 쌓았다. 14경기 평균 29분 21초를 소화했고, 14.8점 7.6리바운드(공격 2.3) 1.0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정종현은 “대학교까지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배웠다. 수비 동작을 디테일하게 배웠고, 어떻게 해야 힘을 정확히 쓰는지를 알게 됐다. 또, 어떻게 해야 쉽게 농구할 수 있는지도 보고 배웠다”며 D리그에서 얻은 걸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맞았다. 2004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유재학 감독이 물러난 것. 대신, 조동현 수석코치가 신임 감독이 됐다. 현대모비스의 색깔이 미세하게 바뀔 수는 있다. 선수들 모두 그 점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정종현은 “수비와 리바운드 등 팀에 필요한 궂은 일은 물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슈팅 능력도 체력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슛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점부터 생각했다.

그 후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게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다가올 한 시즌 동안, 기복 없이 꾸준히 잘하고 성장하겠다”며 목표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홈 팬 앞에서 데뷔한다면, 설렐 것 같다. 긴장도 많이 될 것 같다. 응원해주신다면 많은 힘을 얻을 것 같다. 그리고 홈 팬들에게는 헌신하는 선수로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누군가에는 소박한 소망일 수 있겠지만, 정종현에게는 너무나 큰 소원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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