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년 오준성, 대통령기 탁구 '일반부 우승'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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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버지에 그 아들.' 고교 1학년 오준성(대광고)이 돌풍을 몰아쳤다.
전 국가대표 간판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코치의 아들 오준성이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국내 최고 수비수 강동수(미래에셋증권)를 3-2(11-9/11-7/9-11/8-11/11-8)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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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전 국가대표 간판 오상은 코치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고교 1학년 오준성(대광고)이 돌풍을 몰아쳤다.
전 국가대표 간판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코치의 아들 오준성이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국내 최고 수비수 강동수(미래에셋증권)를 3-2(11-9/11-7/9-11/8-11/11-8)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고교생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국내 주니어 최강인 오준성은 앞서 4강전에서는 베테랑 이상수(삼성생명)를 무너뜨렸고, 결승전에서는 아버지 오상은 코치의 지도를 받는 강동수를 꺾었다.
오준성은 올 초 중학생 신분으로 도전한 2022년도 탁구 대표팀 선발전에서도 최종 선발전까지 올라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더블유티티(WTT) 유스 컨텐더 시리즈에서 우승만 네 번을 차지한 바 있다.
오준성은 이날 결승전에서 1·2게임을 챙겼고, 3·4게임을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에 뒷심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현역 시절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아버지 오상은 미래에셋 코치는 제자인 강동수가 아들에 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오준성은 대한탁구협회를 통해, “형들에게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 질 때 지더라도 할 수 있는 거 다해보자고 편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에는 대표팀 형들이 나오지 않았다. 국가대표를 목표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은 코치는 “끝나고 인사하는 준성이가 대견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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