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부장관, 여수 해역 고수온·적조 피해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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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이 월호동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해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등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조승환 장관의 현장점검은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박현식 여수시부시장, 관계기관 공무원 등이 동행했다.
박현식 여수시부시장은 "고수온, 적조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어업인들도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재해보험 가입과 자율방제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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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월호동 가두리 양식장 찾아 방제 장비 확인하고 예찰 강조
여수시, 방제장비 2388대·적조 예방용 황토 1만9521t 확보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이 월호동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해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등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조승환 장관의 현장점검은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박현식 여수시부시장, 관계기관 공무원 등이 동행했다.
조 장관은 여수시 월호동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해수온과 양식장 상태 등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고수온·적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방제장비를 신속히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여수시는 지난달 6일부터 가막만과 여자만 등에 '고수온 특보'가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9일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여수해양경찰서 등이 합동으로 적조 발생에 대비한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어장정화선 황토 살포기 2대, 선박 50척, 드론 1대가 동원됐다.
또 6월 23일은 여수수협 회의실에서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고수온과 적조에 대응한 행동요령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적조 피해예방을 위한 방제장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산소공급기 376대, 액화산소용기 307대 등 방제장비 2388대와 적조 구제 물질인 황토 1만9521t을 확보했으며 어류양식장에 액화 산소 충전·운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합동으로 매일 수온을 측정해 어업인에게 문자로 상황을 전파하고 먹이공급 중단, 장비 가동 등 사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
박현식 여수시부시장은 "고수온, 적조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어업인들도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재해보험 가입과 자율방제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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